수도권

[화제의 당선인] 신동욱·이정헌 "정치 신뢰 회복 노력…오세훈 서울시장과 소통하며 지역현안 해결"

채해원 기자

seawon@tbs.seoul.kr

2024-05-03 16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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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【 앵커멘트 】
    제22대 국회 임기가 6월부터 시작됩니다.

    한 달 남은 이 기간에 당선인들은 선거 때만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.

    TBS는 수도권 내 화제의 당선인들을 만나 앞으로 지역, 더 나아가 국정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묻고 있습니다.

    첫 번째 순서로, 언론인 출신으로 초선의원에 당선된 서울 서초을 신동욱 당선인과 서울 광진갑 이정헌 당선인을 차례로 채해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

    【 기자 】
    지난달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한 서울 서초을 신동욱 당선인과 서울 광진갑 이정헌 당선인.

    두 당선인은 모두 언론인 출신으로 약 30년 간 기자와 앵커의 길을 걸었습니다.

    그동안 뉴스로 많은 소식을 전해왔지만 직접 경험한 선거는 예상과 달랐습니다.

    【 인터뷰 】 신동욱 / 서울 서초을 당선인
    "저는 (시민들을) 가까이에서 밀접하게 많이 봐왔다고 생각을 했거든요. 선거운동하면서 반성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. 언론계라든지 또는 정치인들이 바라보는 이 세상과 우리 시민들의 삶은 굉장히 좀 괴리가 있는 부분이 있다."

    당선인으로서의 일상도 처음이라 생소합니다.

    【 인터뷰 】 이정헌 / 서울 광진갑 당선인
    "22대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가지 공부도 하고 다양한 것들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지금 당장 당선인 신분으로서 해야 할 일들이 많더라고요. 정말 바빠요. 당선 이후에도 선거운동을 하던 것처럼 요즘에 뛰고 있고요."

    선거에서 만난 유권자들이 바라는 것은 한 가지였습니다.

    정쟁보다 시민들의 삶을 들여다보라는 것.

    【 인터뷰 】 이정헌 / 서울 광진갑 당선인
    "여야가 정쟁에 사로잡혀서 국민의 삶에 관심을 갖지 않고 민생 법안들도 계속해서 쌓아두기만 하고 있는 모습들이 너무나 답답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."

    【 인터뷰 】 신동욱 / 서울 서초을 당선인
    "정치적 다툼이라든지 이런 것보다는 좀 일반 시민들의 삶을 좀 많이 좀 챙겼으면 좋겠다는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셨는데, 가슴이 좀 아팠습니다."

    특히 정치를 불신하는 유권자들의 모습은 가슴 깊이 남았습니다.

    【 인터뷰 】 이정헌 / 서울 광진갑 당선인
    "정치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단계를 넘어서서 혐오의 단계까지, 분노하는 분들까지 많이 계셨습니다."

    초선의원으로서 정치에 대한 믿음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.

    【 인터뷰 】 신동욱 / 서울 서초을 당선인
    "정치가 굉장히 국민들에게 불신감이 높잖아요. 슬기롭고 지혜롭게 (야당을) 잘 설득을 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를 하는 이런 부분에 제가 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…."

    지역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울시와의 소통, 협치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.

    【 인터뷰 】 신동욱 / 서울 서초을 당선인
    "(오세훈 시장님을) 두 번 만나 뵀어요, 벌써. 오세훈 시장님이 서울시 당선자 우리 국회의원들과 같이 저녁 식사를 했는데 앞으로 협조할 부분들, 건설적인 얘기들을 많이 오갔기 때문에."

    오세훈 서울시장이 앞서 이례적으로 야당 당선인과 만나 의견을 나눈 것도 협치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단 평입니다.

    【 인터뷰 】 이정헌 / 서울 광진갑 당선인
    "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만났던 것처럼 우리 민주당의 당선인이나 현역 의원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는 것은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."

    두 당선인은 앞으로도 굵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들의 강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.

    【 인터뷰 】 신동욱 / 서울 서초을 당선인
    "지역 유권자분들께서도 계속 말만 하고 잘 안 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, 저희가 정부 여당이기도 하고 해서 서울시, 국토부하고 잘 협의를 할 생각입니다."

    【 인터뷰 】 이정헌 / 서울 광진갑 당선인
    "오세훈 서울시장도 민주당과 협력하고 또 민주당의 이해를 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문제를 좀 풀어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

    TBS 채해원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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